'실화탐사대' 그 남자가 돈 버는 방법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학원을 상습적으로 신고하며 돈을 벌어온 영어 강사 정 씨(가명)와 15년간 가족을 노예처럼 부린 무속인 최 씨(가명)의 실체를 파헤친다. 정 씨는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거짓 경력을 내세우고 학생들의 불만을 유도해 학원을 떠나게 한 후, 해고 무효 소송으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왔다. 한편, 무속인 최 씨는 선화(가명) 씨 가족을 저주하고 협박해 15년간 착취했으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9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방송에서는 두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다.
첫 번째 실화: 그 남자가 돈 버는 방법
그가 떠나고 3개월이 지나면 모든 학원이 초토화된다?! A 영어학원은 오랫동안 일하던 영어 강사가 퇴사해 급하게 강사 정 씨(가명)를 채용했다. 이력서에 적힌 정 씨의 화려한 경력을 믿고 그를 채용했지만 학원 원장은 일주일 만에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한다.
정 씨는 서울의 한 대학교 법학과 출신, 영국에서 3년간의 어학연수, 강남과 여의도 일대에서 약 15년간의 영어 강사 경력을 자랑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실제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차와 명품을 자랑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학생들의 영어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정 씨가 강사로 바뀐 후 1~2주 만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간 낭비'라며 학원을 그만두거나 나오지 않게 되었다. 학원 원장은 정 씨에게 학생들의 원성을 전하고, 추가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정 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나 3개월 후, 학원에는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모를 녹취와 자료들이 포함된 해고 무효 소장이 도착했다. 근로기준법상 해고 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 학원은 21일간 근무했던 정 씨에게 1년 6개월 치 월급에 퇴직금까지 대략 6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 씨와 악연이 있는 곳은 A 학원뿐만이 아니었다. B 학원 역시 같은 경위로 정 씨에게 2천여 만 원을 지급했고, 2개월 영업정지까지 당했다. 또 C 학원에서는 정 씨가 본인이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해놓고는 학원을 부당해고로 신고하기까지 했다. 녹취 중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골라 증거로 제출하고 녹취 원본 파일은 없다고 주장하는 정 씨와 법적 싸움에 지친 C 학원 원장은 결국 학원을 폐업하게 되었다. 게다가 정 씨가 여학생들에게 수시로 밤늦게 연락하고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수많은 학원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정 씨는 어떻게 15년간 강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 씨가 4년간 일했다는 한 학원을 찾아갔는데, 정작 해당 학원은 정 씨가 약 6개월간 일했을 뿐이라며 '4년 근무설'을 일축했다. 또 그가 졸업했다는 대학은 1년만 다니고 자퇴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정 씨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일까? 오늘(18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상습적으로 학원을 신고하며 돈을 버는 정 씨의 실체를 파헤친다.
두 번째 실화: 무속인의 저주...노예가 된 가족
한 남자 때문에 15년간 지옥에서 살았다는 가족이 있다. 지금도 고통을 버티고 있을 뿐이라는 선화(가명) 씨 부부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만나 어렵게 입을 열었다. 지난 2008년, 점을 보러 무속인 최 씨(가명)를 종종 찾아갔던 선화 씨 부부는 최 씨에게서 엄청난 저주를 받았다. 최 씨는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듯한 선화 씨 부부에게 "네 고집 안 꺾으면 애들 팔, 다리 다 꺾을 거야"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교롭게도 두 아이가 크게 다치면서, 선화 씨 가족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온종일 무속인 최 씨의 심부름을 하고, 한 달에 수백만 원씩 벌금을 내며 마치 노예처럼 부려졌다는 부부. 도대체 왜 그들은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을까?
최 씨는 남편이 그에게서 벗어나려 하자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다. 선화 씨 가족을 학대한 최 씨는 현재 어디에 있을까? 놀랍게도 그는 얼마 전 9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를 고소한 사람은 선화 씨의 친동생 수정(가명) 씨 가족이었다. 수정 씨 가족 역시 최 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이다. 특히 수정 씨의 미성년자 딸이 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더했다. 수정 씨의 고소로 드러난 최 씨의 또 다른 피해자들...오늘(18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15년간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노예처럼 부린 무속인 최 씨의 악행에 대해 고발한다.
MBC 실화탐사대는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동시에 안겨줄 두 가지 사건을 다룬다. 학원을 상습적으로 신고하며 부당한 이득을 취한 영어 강사 정 씨의 이야기와 가족을 15년간 노예처럼 부려온 무속인 최 씨의 끔찍한 악행이 그 주인공이다. 정 씨는 화려한 경력을 내세워 학원에 취직한 후, 학생들의 불만을 유도해 해고 소송으로 큰 돈을 벌어왔다. 반면, 무속인 최 씨는 저주와 협박으로 한 가족을 15년간 착취하고, 심지어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9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인간의 탐욕과 잔인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이번 방송을 통해 정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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