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올리브오일’ 레슬링 대회

KBS 2024. 7. 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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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에서 6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오일 레슬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상의를 탈의하고 몸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듬뿍 바르는 남자들.

이제 몸뿐만 아니라 가죽 바지에도 오일을 발라줍니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제663회 오일 레슬링 대회.

해마다 수천 명의 선수가 참가할 정도로 튀르키예에서 인기 있는 전통 스포츠입니다.

[코카/오일(기름) 레슬링 선수 : "아버지, 삼촌, 형제와 친구들 모두 오일 레슬링 선수였어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을 했어요."]

가죽바지를 입고 오일을 바른 선수들이 입장해 기도를 올립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이 몸싸움하지만 미끄러워서 상대방을 잡기조차 힘듭니다.

선수들이 바르는 오일은 정제 올리브 오일인데요.

5리터에 60달러, 우리 돈 8만 원이 넘지만 값비싼 올리브 오일이 아낌없이 제공됩니다.

[필리즈 아킨/에디르네 시 시장 : "이 스포츠에서 올리브 오일은 필수죠. 우리는 올리브 오일을 비용으로 보지 않고, 전통적인 스포츠를 영원히 살리기 위한 투자라고 봅니다."]

14세기부터 시작된 오일 레슬링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로, 2010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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