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때리기 경쟁’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 6%↓
[앵커]
미국 정부가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지 않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주식 시장의 반도체 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6% 넘게 빠졌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하락하던 반도체 주가가 결국 급락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 AI 관련 반도체 칩의 선두주자로 반도체 장세를 이끌어왔던 엔비디아가 6.6% 넘게 하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TSMC의 주가도 8% 가까이 빠졌습니다.
특히 제재 가능성이 높은 대상으로 지목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의 반도체 기업이 계속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타이완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100%를 가져갔다, 그래서 방어를 위해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부정적 심리를 더했습니다.
기술주 폭락세는 나스닥 뿐만 아니라 S&P500지수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4만 천을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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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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