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구단과 세계 축구의 전설이 됐다"...'리빙레전드' 모드리치, 레알과 2025년까지 재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빙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모드리치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012년 레알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12시즌 동안 유니폼을 입고 레알과 세계 축구의 전설이 됐다"고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단단한 신체 밸런스로 탈압박에 강점을 갖고 있다. 패스 능력도 최고 수준이다. 경기장 전역을 커버하는 넓은 활동량까지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다.
모드리치는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모드리치는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4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다. 모드리치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팀을 옮겼다.
모드리치는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UEFA 슈퍼컵 4회 등 총 26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장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면서 골든볼,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특히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38세의 나이로 맞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레알에서 역대 15번째로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또한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레알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최고령 선수가 됐다.
모드리치는 개인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드리치는 통산 534경기 39골 80도움으로 레알 역대 최다 출장 21위, 레알 역대 최다 도움 15위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모드리치의 재계약 체결은 불투명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모드리치에게 선수가 아닌 코치직을 제안했다.
모드리치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를 원했고 코치직 제안을 거절했다. 모드리치는 급여 삭감까지 받아들이며 레알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크로스는 은퇴를 선택했지만 '리빙레전드' 모드리치의 역사는 계속된다.
모드리치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를 원했기에 레알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다시 재계약을 제안했고, 모드리치는 급여 삭감까지 받아들이며 레알에 잔류하게 됐다. 로마노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단지 레알에 머무는 것만 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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