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팬덤에 공승연 '날벼락'…바로엔터 SNS에 항의 폭주→갑론을박ing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변우석의 '황제 경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를 향한 팬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애꿎은 배우 공승연에 불똥이 튀었다.
18일 바로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변우석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우려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경호업체의 변경을 요구함과 동시에 소속사의 늦은 대처 및 사과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사과문 때문에 배우가 더 욕을 먹고 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과문을 작성했냐", "끝까지 업체 탓을 하냐. 공항 갑질 소속사가 됐다", "입국 동선을 왜 그렇게 짠 것이냐",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배우만 욕받이로 만드냐" 등의 댓글을 통해 소속사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만 이 같은 댓글이 해당 사안과 전혀 관계없는 공승연의 게시물에 다수 달리며 문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댓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이 "다른 배우 피드에 항의 댓글을 달지 말아달라", "동료 배우 홍보 영상이다. 폐 끼치지 말라", "차라리 소속사에 메일을 보내라. 공승연 팬들 생각도 해야한다"며 지적에 나선 것.
이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변우석 팬덤과 소속사를 향한 타 네티즌들의 악플까지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팬미팅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의 홍콩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한 이들이 공항 이용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가 하면,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통제하고 라운지 이용 승객들의 티켓을 검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결국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사흘이 지난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17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법 행위가 맞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재발 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변우석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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