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영세 中企 지원”… 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 기한 연장

최온정 기자 2024. 7.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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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한도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미루는 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2024년 8월1일부터 2025년 7월31일까지 은행이 실행한 중기 대상 대출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금중대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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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한도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미루는 안을 의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금중대는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대출 실적에 따라 은행별로 대출 한도가 차등 배정된다.

지원한도 9조원 중 80%(7조2000억원)는 지방 중소기업에 배정됐다. 자금조달 여력이 있는 중·고신용 중소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종별로는 주점업과 부동산업 등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은 2024년 8월1일부터 2025년 7월31일까지 은행이 실행한 중기 대상 대출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금중대 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 가능한 대출취급실적 한도는 10억원이다. 대출실적의 최대 75%까지 배정된다.

금통위는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동 지원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한을 1년 연장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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