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원 활동 노출에 "文 정부, 아마추어 넣어…감찰·문책할 일"

2024. 7. 18.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8일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에 대해 미국 검찰이 기소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활동이 노출된 것을 두고 "감찰이나 문책을 하면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를 감찰하거나 문책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전문적인 외교활동을 할 사람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를 넣으니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좋은 지적인 것 같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문책 검토"
"전문적 외교활동 할 사람 다 쳐냈다" 직격
미 연방 검찰이 16일(현지시간)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영향력 있는 대북 전문가인 수미 테리를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에 대해 미국 검찰이 기소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활동이 노출된 것을 두고 "감찰이나 문책을 하면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를 감찰하거나 문책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 요원의 활동 노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전문적인 외교활동을 할 사람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를 넣으니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좋은 지적인 것 같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수미 테리를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수미 테리는 2013년부터 작년 6월께까지 국정원 간부의 요청으로 전·현직 미 정부 관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한국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각기 다른 시기에 활동한 세 명의 국정원 직원이 관여돼있다며 공소장에 핸들러(Handler)로 기록했다.

수미 테리는 그 대가로 명품 핸드백과 연구활동비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미 테리의 변호인은 관련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uck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