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美맨해튼 ‘리테일몰’ 인수

2024. 7. 18.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이은 미국 개발 사업 진출·성공 소식이 들리는 반도건설이 이번엔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 자리한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진출에 이어 뉴욕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까지 나서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임스퀘어 복합몰 최초 직매입
공고해진 ‘글로벌 디벨로퍼’ 입지
권홍사(왼쪽) 반도건설 회장이 매도자 셔우드에쿼티(Sherwood Equities) 의 제프 카츠 회장과 매매계약절차 종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연이은 미국 개발 사업 진출·성공 소식이 들리는 반도건설이 이번엔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 자리한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진출에 이어 뉴욕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까지 나서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상징성을 갖는 리테일몰을 직접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반도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 이후에도 미국 주요 거점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부동산 전문매체인 ‘커머셜 옵저버’는 “미국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이 한국 기업 반도건설의 손에 들어갔다”며 “반도건설은 LA에서 이미 두 개의 주택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미국 인수 시장의 데뷔작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의 핵심 부동산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전체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로 이뤄진 빌딩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들이 현재 입점한 상태로 공실 없이 임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반도건설은 타임스퀘어 전체 건물 중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해당하는 리테일몰을 인수했다. 인수 영역의 연면적은 2만5694 스퀘어피트로 한국 기준 약 720평에 달한다.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탐내는 핵심 입지에 국내 기업이 입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반도건설이 입성한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심장이라는 별명처럼 맨해튼을 대표하는 명소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를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할 정도로 우수한 광고효과를 자랑하여 글로벌 대기업들의 화려한 광고판들로 장관을 이루며, 연간 광고수익만 수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건설은 이처럼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갖는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뉴욕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은 시점에 선별적으로 인수해 향후 K-푸드, K-컬처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반도건설은 2020년 1월 미국 LA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한 ‘The BORA 3170’를 착공했다. 이후 2021년과 2023년에 미국 LA현지에 추가 부지를 매입하며 ‘The BORA’ 대단지 조성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두 번째 자체개발사업인 ‘The BORA 3020’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중심 맨해튼 미드타운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도 진출했다.

미국 개발사업을 직접 챙기는 권홍사 회장은 “타임스퀘어는 그 자체만으로 글로벌 심볼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컨텐츠, K-푸드 등 주요 테넌트의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