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대규모 설비 교체 등에 외국기업 동등 대우"

문예성 기자 2024. 7.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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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규모 설비 경신(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 등 새 정책 시행과정에서 외국기업(외자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17일 중국 상무부는 링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주재로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 관련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개최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을 차별대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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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중국내 상회·기업 대표 대상 '새 정책' 설명 회의
"설비·소비재 교체 정부조달과 투자 과정서 외국기업 차별없앨 것"
[서울=뉴시스] 17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링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주재로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 관련 외자기업 원탁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중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대규모 설비 경신(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 등 새 정책 시행과정에서 외국기업(외자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 상무부 사이트> 2024.07.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규모 설비 경신(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 등 새 정책 시행과정에서 외국기업(외자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17일 중국 상무부는 링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주재로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 관련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개최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을 차별대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링 부부장은 회의에서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는 당중앙의 중요한 정책결정으로 내수 확대, 투자 촉진, 소비의 질 향상 등을 강력히 촉진할 것"이라면서 "이는 외자기업을 포함한 각종 기업에 거대한 시장 공간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영환경을 개선하려 한다“면서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와 연관된 정부 구매와 프로젝트 투자 과정에서 국내기업과 외자기업을 동일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자기업들이 기회를 잡고 중국시장을 깊이있게 경영하며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신식(정보)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등 관계자들이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중국한국상회와 중국미국상회, 중국일본상회, 중국EU상회 등 대표들이 참석해 발언했다. 이밖에 포드, 필립스,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외국기업 대표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경기 부양과 내수 진작을 위해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재 신구교체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 교체와 관련해서는 주요 산업, 건축과 기초인프라, 교통운송, 농기구 등이 포함되고, 소비재 교체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가전, 인테리어 등 제품이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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