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 제쳤다…고물가에 바뀐 주방템 1위?

2024. 7.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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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밀폐용기가 전통 강자 프라이팬을 제치고 주방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GS샵은 올해 상반기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주방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폐용기 주문액이 약 135억원으로 131억원을 기록한 프라이팬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혜란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5년 전 밀폐용기 상품은 2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개로 늘어나고 주방용품 전체 편성 비중도 16%(2019년)에서 올해 상반기 42%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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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상반기 주방용품 실적 보니
밀폐용기 주문 135억원, 전년비 약 200%↑
밀폐용기 관련 GS샵 방영 화면. [GS샵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고물가에 밀폐용기가 전통 강자 프라이팬을 제치고 주방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GS샵은 올해 상반기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주방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폐용기 주문액이 약 135억원으로 131억원을 기록한 프라이팬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대비 주문액 증가율은 193%로 프라이팬(34%)과 큰 격차를 보였다.

GS샵은 밀폐용기가 주방용품 대장으로 급부상한 배경으로 고물가를 꼽는다. 외식물가 급등으로 집밥족이 늘면서 밀폐용기 구매도 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판매 1위 밀폐용기인 ‘데비마이어 그린박스’는 대파, 양파, 양배추 등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문액이 전년비 88% 증가했다. 다진 마늘, 채 썬 대파, 삶은 브로콜리 등 손질한 식재료를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데 특화된 ‘땡스소윤 밀폐용기’도 주문액이 전년비 216%나 급증했다.

밥을 냉동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갓 지은 밥처럼 즐길 수 있는 ‘글라스락 햇밥 용기’ 주문액도 전년비 165% 늘었다. 국이나 찌개, 나물 반찬, 장조림 등 조리 음식을 냉장 보관했다가 바로 식탁에 내놔도 손색없는 ‘타파웨어’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 진행된 10회 방송에 80만 개(낱개 기준) 팔렸다.

GS샵은 밀폐용기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한여름을 앞두고 ‘타파웨어 모듈러 세트’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21일 낮 12시 30분 방송이며 앱 구매 시 1만원 할인 및 GS PAY 국민카드 결제 시 10% 혜택을 제공해한다. 26개 구성을 방송 사상 최저가인 17만9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혜란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5년 전 밀폐용기 상품은 2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개로 늘어나고 주방용품 전체 편성 비중도 16%(2019년)에서 올해 상반기 42%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MD는 “이 편성 비중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합친 것보다 더 높다”라며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한 조리까지 가능하게 진화한 만큼 1~2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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