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손녀도 지원사격 트럼프 일가 ‘가족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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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2024 공화당 전당대회(RNC)'에서 두 아들과 배우자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물론 17세 맏손녀까지 연사로 등장하면서 이번 행사가 트럼프 일가 가족잔치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이번 전당대회 개막부터 행사 전면에 등장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지지층 결집 역할을 맡는 등 행사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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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2024 공화당 전당대회(RNC)’에서 두 아들과 배우자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물론 17세 맏손녀까지 연사로 등장하면서 이번 행사가 트럼프 일가 가족잔치가 됐다. 반면 앞선 두 차례 전당대회에서 최측근으로 주목받았던 장녀 이방카 부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계속해 가족 내 권력지형 변화 양상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이번 전당대회 개막부터 행사 전면에 등장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지지층 결집 역할을 맡는 등 행사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먼저 트럼프 주니어는 17일 밤 연사로 등장해 아버지와 이날 부통령후보 수락연설을 한 J 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 및 대선 승리를 역설했다. 그는 자신과 절친한 밴스 의원을 부통령후보로 강력 추천해 뜻을 관철하는 등 막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정·판단에 영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날 액시오스 대담에서 “(배후에서) 재앙이 될 사람들을 막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에릭 역시 CBS 뉴스에 출연해 피격 사건을 겪은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발언하고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사로도 나서는 등 최측근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아들의 배우자들 역시 이번 전당대회에서 맹활약 중이다. 에릭의 부인이자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이기도 한 라라는 전날 밤 가족 중 가장 먼저 전당대회 연사로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을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는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역시 쟁쟁한 당내 인사들과 함께 연사로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 중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맏손녀이자 트럼프 주니어의 맏딸인 올해 17세 케이로 이날 아버지와 함께 연단에 올랐다.
반면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일하며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방카는 연사 명단에서 빠지고 전당대회장에도 18일에야 도착하는 등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다. 멜라니아 여사 역시 전당대회 마지막 날 행사장에 등장해 남편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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