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클라크, WNBA 새 역사 쓰다···댈러스전 어시스트 19개 ‘한 경기 최다 기록’

양승남 기자 2024. 7.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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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캐이틀린 클라크가 18일 WNBA 댈러스전에서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슈퍼 루키 캐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가 리그 새 역사를 썼다. 한 경기에 무려 1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라크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24 WNBA 댈러스 윙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93-101로 패했지만 클라크는 WNBA 기록을 경신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빛났다.

인디애나 캐이틀린 클라크가 18일 WNBA 댈러스전에서 골밑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클라크가 기록한 어시스트 19개는 시카고 스카이 소속의 코트니 밴더슬루가 인디애나전에서 2020년 작성한 18개를 넘어선 WNBA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또한 클라크는 시즌 26경기에서 총 20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디애나 피버의 단일 시즌 프랜차이즈 어시스트 기록을 깼다. WNBA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은 앨리사 토마스(코네티컷)가 지난 시즌에 세운 316개다.

올스타전과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댈러스가 폭발적인 공격을 과시했다. 전반을 16점 차로 앞서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3쿼터 이후 클라크가 득점과 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WNBA SNS



4쿼터에는 앨리야 보스턴(28점)의 공격이 가세하며 추격에 열을 올렸으나 댈러스는 아리케 오군보웨일(24점)이 인디애나가 추격할 때마다 도망가는 득점을 올리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댈러스는 오군보웨일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클라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순위 신인의 위용을 뽐냈다. 이날 19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경기당 평균 7.8개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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