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울산처럼 봉변? "포스테코글루가 사우스게이트 후임 후보! 잉글랜드 FA 관심 커"

신동훈 기자 2024. 7.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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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감독으로 거론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사령탑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존 맥더못 디렉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 일본에 있을 때부터 동경을 했다. 1차 후보 명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름을 올렸다. 일단 9월 A매치는 임시 감독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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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감독으로 거론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사령탑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존 맥더못 디렉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 일본에 있을 때부터 동경을 했다. 1차 후보 명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름을 올렸다. 일단 9월 A매치는 임시 감독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8년 만에 떠난다. 선수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이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은퇴 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미들즈브러를 3년간 맡다 2013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됐다. 이후 2016년 샘 알라다이스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했는데 그 자리에 대행으로 나섰다.

정식 감독이 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8년간 102경기를 지휘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 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선 사상 최초 결승에 올랐는데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선 부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8강에서 만나 패배를 해 아쉬움을 삼켰다.

심기일전한 유로 2024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했지만 경기 내용은 처참했다.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간신히 2-1로 이기고 8강에서도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겨우 이겼다. 4강 네덜란드전에서 달라진 경기 내용 끝 승리를 해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로 2연속 결승 진출을 이끈 감독이 됐다.

하지만 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2연속 준우승이라는 처참한 결과로 잉글랜드에 돌아간 사우스게이트 감독 거취에 관심이 많았다. 결과는 사임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나가면서 차기 사령탑 후보에 관심이 쏠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일본에서 경력을 쌓다 셀틱에서 성과를 확실히 냈고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와 인상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원해도 시즌 중에 데려오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잉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적어도 올해 안에는 정식 감독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 시즌 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동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잉글랜드가 다음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가는 것도 무리가 있게 느껴진다.

다른 후보들을 보면 에디 하우 감독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마찬가지로 현직 감독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내어줄 확률은 0프로에 수렴한다. 이외 그레이엄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이야기되는데 모두 무직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연봉을 최대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까지 생각 중인데 이들이 받던 금액보다는 낮다. 선임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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