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선거인단 투표 하루 앞두고… 점점 리스크 커지는 ‘한동훈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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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를 하루 앞둔 18일 한동훈 후보의 '가벼운 입'이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가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한 후보의 폭로에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정치 보복으로 당이 기소당한 사건인데 당 대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쏟아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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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 “당 분열” 맹공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를 하루 앞둔 18일 한동훈 후보의 ‘가벼운 입’이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가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한 후보의 폭로에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정치 보복으로 당이 기소당한 사건인데 당 대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쏟아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윤한홍 의원은 이날 오전 여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인 준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막기 위한 우리 당의 총력 투쟁이었고 개인 비리로 기소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 교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공소가 취소되리라 믿었는데, 당 대표 되겠다는 분이 하실 말이 맞나, 앞으로 누가 앞장서서 싸우겠는가”라고 공격했다.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 중 하나다.
해당 글에는 의원 20여 명이 공감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을 위해 지금도 희생하고 있는 사람을 내부 투쟁의 도구로 쓰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은 2019년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국면에서 국회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로 나 후보를 포함한 여야 의원이 무더기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서 못 나오게 하는 등 국회 선진화법 도입 후 금지된 ‘물리력’을 먼저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한(반한동훈) 후보들도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세미나에 참석한 뒤 “국민의힘이 야당이던 당시에 문재인 정권이 야당을 탄압하고, 보복 기소한 사건”이라며 “한 후보가 할 말과 안 할 말에 대한 분별 없이 좌충우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희룡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동지 의식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공소 취소 언급은) 내부 총질이 아니라 팩트에 기반한 방어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은지·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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