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원식의 ‘방송4법’ 제안 수용”… 국힘도 내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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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 3+1법'을 두고 야당에는 입법 강행·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추진 중단, 여당에는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중단을 각각 제안한 데 따라 잠시 냉각기에 들어선 여야가 18일 본격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장의 전날 제안과 관련해 여당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하면 우 의장의 뜻대로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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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득실계산 분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 3+1법’을 두고 야당에는 입법 강행·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추진 중단, 여당에는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중단을 각각 제안한 데 따라 잠시 냉각기에 들어선 여야가 18일 본격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장의 전날 제안과 관련해 여당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하면 우 의장의 뜻대로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는 24일까지 여당의 판단을 기다리며 다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방송법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판단과 무관하게 25일 본회의는 열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 전세사기특별법, 간호법 등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할 법안 중 민생회복지원특별법을 가장 우선한다는 게 지도부의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해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점에서 법안을 재검토하자는 의장 말씀은 의미가 있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이 방송 3+1법 본회의 통과를 위해 여당이 받지 못할 제안을 해 명분을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부에서 나온다.
민정혜·김대영·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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