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발 잭팟에 원전株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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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가 24조 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원전주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탔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원전 대장주이자 이번 체코 원전 우협을 통해 향후 원전 시공 등을 맡게 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3.2%(700원) 상승한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원전주도 장 시작과 함께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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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가 24조 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원전주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탔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원전 대장주이자 이번 체코 원전 우협을 통해 향후 원전 시공 등을 맡게 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3.2%(700원) 상승한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17.1% 상승한 2만4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 장이 진행되면서 매도 물량 증가에 따라 상승분을 내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두산그룹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알짜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떼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날 주가 급변은 향후 기업가치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원전주도 장 시작과 함께 일제히 급등했다. 한전산업은 상한가(1만9500원)로 직행했으며 △한전기술 27.0% △서전기전 22.6% △우리기술 22.3% 등도 크게 올랐다. 하지만 장이 진행될수록 상승 폭이 줄어들어 오전 10시 기준 한전산업은 19.4% 상승으로 내려오는 등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가 유럽 원전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한 계기라고 평가한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과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때 관련 섹터 주가 상승이 3개월간 이어진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입찰 예정인 UAE·네덜란드·영국·튀르키예 등의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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