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조정석 "이제훈 없었으면 납뜩이도 없어..코미디는 앙상블"('파일럿')

조지영 2024. 7.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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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44)이 "코믹 장인 수식어,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 쇼트케이크·무비락 제작)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으로 활약하다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고 여동생의 신분으로 항공사에 재취업한 파일럿 한정우·한정미 1인 2역을 연기한 조정석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쿨하고 당찬 파일럿이자 한정미의 입사 동기 윤슬기 역의 이주명, 한정우의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 한정미 역의 한선화,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서현석 역의 신승호 등과 호흡을 맞춘 과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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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잼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44)이 "코믹 장인 수식어,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 쇼트케이크·무비락 제작)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으로 활약하다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고 여동생의 신분으로 항공사에 재취업한 파일럿 한정우·한정미 1인 2역을 연기한 조정석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쿨하고 당찬 파일럿이자 한정미의 입사 동기 윤슬기 역의 이주명, 한정우의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 한정미 역의 한선화,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서현석 역의 신승호 등과 호흡을 맞춘 과정을 털어놨다.

조정석은 특히 한선화에 대해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의 한선화를 보고 너무 놀랐다. 그 때 연기도 너무 좋았고 직접 연기를 같이 하니 너무 센스있더라. 순발력, 재치, 호흡도 좋았다. 왜 이제야 만났을까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우리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지 않나? 그런 상황들이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인데 우리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부분을 만드는 데 한선화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는 상황적인 코미디가 제일 재미있다. 말장난 개그도 있지 않나? 그런 것보다는 상황적인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그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대화를 하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쌓이다 보니 캐릭터가 뭉쳐서 코미디가 더 극대화되는 것 같다.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납뜩이 때도 내가 아무리 열심히 코미디를 한다고 해도 이제훈의 리액션이 없었다면 그 코미디가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코미디는 앙상블인 것 같다"며 "내게 '코믹 장인'이라고 하는데 사실 모르겠다. 슬랩스틱은 최고의 코미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슬랩스틱을 잘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남자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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