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이적설’ 스토크시티 에이스 배준호, 프리시즌 멀티 골 쾅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나온 활약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배준호는 18일 아일랜드 코크의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코크시티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과 29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첫 번째 골은 뷔르허르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고, 두 번째 골은 안드레 비디갈의 패스를 받아 노마크 찬스에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3일 잉글랜드 6부리그 체스터FC전에서 기록한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스티븐 슈마허 감독은 경기 후 “배준호가 두 골 외에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배준호는 최고의 선수이며, 몸 상태도 좋아 보인다. 지금 자기 일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축구 평론가 피터 스미스도 그의 경기력을 “무시무시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데뷔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활약은 여러 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토크에서 매우 진지하게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라고 전했다.
특히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배준호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매체 ‘1908’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해 800만파운드(약 143억원)를 준비했다. 스토크시티는 핵심 자원을 그 가격에는 내줄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주로 2선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배준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 A대표팀 데뷔전인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 10분 만에 골을 넣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스토크시티는 오는 24일 크루 알렉산드라(잉글랜드 4부)를 상대로 프리시즌 3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