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新르네상스’…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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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가 유럽 원전 대국 프랑스를 꺾고 24조 원대 체코 신규원전 2기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18일 "탈원전 정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한·미·체코 간 '3각 협력'을 통해 급성장 중인 원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과 함께 그간 윤석열 대통령 진두지휘 하에 정상외교를 통해 쌓은 정부 간 신뢰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또 바뀔 가능성에 대한 (체코 측의) 우려가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이번 수주전을 계기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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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
美·체코와 협력 세계시장 진출”
2030년까지 10기 수주 발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가 유럽 원전 대국 프랑스를 꺾고 24조 원대 체코 신규원전 2기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18일 “탈원전 정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한·미·체코 간 ‘3각 협력’을 통해 급성장 중인 원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과 함께 그간 윤석열 대통령 진두지휘 하에 정상외교를 통해 쌓은 정부 간 신뢰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또 바뀔 가능성에 대한 (체코 측의) 우려가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이번 수주전을 계기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제시한 조건이 우수했다”며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기반이 돼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며 체코가 우리의 시공능력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코바니 지역 원전 2기에 이어 5년 내로 나머지 2기(테멜린 지역)에 대해서도 협상이 이뤄질 텐데 전체 4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 원전 10기 수주 등 원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인터뷰 후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서도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후 15년 만의 쾌거로 원전의 본산지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향후 수출 유망 지역에 대해 “중동 시장과 함께 스웨덴,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탈원전 정책이 뒤집히는 등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국, 체코와 함께 3각 협력 체계로 글로벌 시장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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