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경부고속도로 위 공원, LH 본격 조성 나선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7.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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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2신도시 사이를 연결할 경부고속도로(지하) 위 공원 조성 공사가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한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하화한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동탄터널이 완공됐고 그 위 축구장 12배 면적(8만7005㎡)에 달하는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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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도시 상징공원
GTX 환승광장으로도 조성
동탄1·2신도시 하나로 연결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상부 공원 조감도. LH
동탄1·2신도시 사이를 연결할 경부고속도로(지하) 위 공원 조성 공사가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한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하화한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동탄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직선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동탄터널이 완공됐고 그 위 축구장 12배 면적(8만7005㎡)에 달하는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상부 공원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다.

상부 공원과 이를 가로지르는 6개 도로가 정비되면 공원 내 광역환승센터를 통한 GTX-A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오는 2026년 상부 공원 조성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길이 1.2㎞, 폭 92∼105m 규모 선형 공원으로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지상에는 공원, 하부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터널 하부에는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SRT·GTX의 철로가 위치하는 중첩 구조다.

공원에는 ‘봄꽃정원’ ‘단풍정원’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특화 정원과 ‘소나무숲’과 ‘단풍나무숲’ 등 특색있는 숲이 조성된다. 또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대형 게이트인 ‘하늘문’과 ‘난초전망대’도 함께 조성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은 동탄 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된 GTX-A와 더불어 동탄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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