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개형ISA 가입자 쇄도...잔고 3조원 돌파

김병덕 2024. 7.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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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잔고가 6월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중개형ISA 잔고 3조 돌파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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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중개형ISA 계좌수 108만개 넘어서
상반기만에 지난해 전체 가입자 규모 추월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잔고가 6월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가입자가 지난해 연간 규모를 돌파했다.

■중개형ISA 잔고 3조 돌파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및 5년간 누적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해해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다양한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자료:삼성증권

특히 2021년 년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중개형ISA 신규가입고객수와 유입자금이 지난해 전체 가입자수와 유입자금을 넘어섰다. 최근들어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계좌를 많이 개설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증권 중개형ISA의 점유율은 잔고 기준 21%, 계좌 기준 24%에 달한다.

■자금 80% 주식형 자산 투자
삼성증권이 중개형ISA 가입 고객들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국내주식 46%, 해외주식ETF 26%, 국내주식ETF 6% 등으로 투자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ETF 및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 중개형ISA 계좌를 통한 절세혜택을 활용하려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증권 중개형ISA 가입자 쇄도...잔고 3조원 돌파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금액에 따라 상품권 및 경품을 최대 25만원 지급하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를 7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총 네가지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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