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화될까? 국내 연구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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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년을 무대로 한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가 실제 구현되는 시대가 올까.
국내 연구진이 폐쇄회로(CC)TV와 인공지능(AI)을 더해 범죄의 징후를 미리 파악해 사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CCTV 영상, 범죄통계정보, 측위정보 등을 분석해 범죄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자뷰'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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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범죄통계정보·측위정보 등 분석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54년을 무대로 한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가 실제 구현되는 시대가 올까.
국내 연구진이 폐쇄회로(CC)TV와 인공지능(AI)을 더해 범죄의 징후를 미리 파악해 사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CCTV 영상, 범죄통계정보, 측위정보 등을 분석해 범죄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자뷰’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데자뷰 기술은 범죄가 유형, 방법, 장소, 시간 등 과거 범죄의 패턴과 유사하게 반복해 발생하는 데 착안했다.
이 기술은 과거 범죄가 발생한 상황과 현재 진행 상황을 비교·분석해 범죄 위험도를 측정하고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특정 장소, 특정 시간대에 어떤 유형의 범죄 발생 위험도가 높은지 분석해 범죄 발생을 미리 차단 및 예방한다.
또 미행이나 쓰러짐, 극초기 화재 등 범죄나 재난 의심 상황을 즉각 식별, 추적하고 행인과 차량의 속성(마약, 밀수 등)을 인지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도 이해할 수 있다.
향후 경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서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개발된 데자뷰 기술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 및 관제 기관과 협력하여 치안 현장에 특화된 범죄징후 감지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전자감독대상자의 일탈 행위를 사전에 인지, 대응하는 AI 전자감독 기술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자뷰 기술의 상용화 시점은 내년말로 보고 있다.
김건우 ETRI 인공지능융합보안연구실 책임연구원은 “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 예방하는 영상보안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을 통해 미래형 첨단 사회안전시스템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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