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강력’ 태풍 가능성에…해경, 사고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전복과 침몰, 침수 등 태풍 피해를 본 선박은 모두 45척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올해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선박 사고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여름과 가을철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로 발생하는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대형함정의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 등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전복과 침몰, 침수 등 태풍 피해를 본 선박은 모두 45척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올해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선박 사고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제주 해역에는 연평균 2.8개씩 모두 14개의 태풍이 통과했다. 같은 기간 태풍으로 인한 제주해역의 선박 피해는 전복 15척, 침수 14척, 침몰 13척, 파손 2척, 기타 1척이었다. 선박 피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기는 9월로, 43척이 이 시기에 피해를 보았다. 태풍 피해는 2019년과 2020년에 집중됐으며, 38척의 선박이 이 기간에 침몰,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지난해에는 태풍 내습에 따른 선박 피해가 없었다.
기상청은 올해의 경우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매우 강’ 또는 ‘초강력’ 수준의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여름과 가을철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로 발생하는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대형함정의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 등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태풍이 발생하면 원거리 조업선 조기 피항 및 모니터링, 제주해역 통항 선박 안전관리 및 집중 관제, 항내 계류 선박 안전관리 및 해양오염 방지, 연안 위험구역 안전관리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상특보 발효 중이거나 해제 직후 파고가 높은 상황에서 이동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조업지로 이동하는 선박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은 “태풍 내습에 대비해 인명사고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조업에 나서는 어민과 주민들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천 불어 차량 침수...‘홍수경보’ 오산시서 저지대 주민 대피
- “이종호, 윤석열-김건희 우리가 결혼시켜줬다 말해”
- [단독] 살인·살인미수 5건 중 1건, 젠더폭력이었다
- 한동훈은 나경원의 ‘부탁’을 왜 지금 폭로했을까
- 트럼프 ‘대만’ 한마디에 반도체 휘청…하이닉스 -5%, TSMC -2%
- 인종차별 겪은 황희찬 심경, 손흥민은 아니까…“난 네 곁에 있어”
- UAE 두바이 공주 SNS에 “난, 당신과 이혼, 이혼, 이혼한다”
- 국힘 전대 의혹에 조국 “범죄 자백쇼 고발”…민주 “하나같이 수사대상”
- 손웅정식 훈련으로 손흥민이 성공했다?
- ‘36주 낙태영상’이 드러낸 ‘임신중지’ 5가지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