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2일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시작

도경제과학진흥원·성균관대·경민대 등 컨소시엄 구성
인공지능 기술 대중화 목표… 교육 플랫폼 무료 수강

지난 5월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 인공지능(AI) 글로벌 포럼 로고. 사진제공=뉴스1

경기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이 최근 필수 역량이 된 인공지능(AI)의 경험과 능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을 벌인다.

경기도는 'AI 리터러시 교육 컨소시엄'이 오는 22일 온라인 교육 플랫품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각 분야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AI는 이제 시대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자 업무에 대한 성과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경기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성균관대, 경민대, 연성대 등과 AI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참여 대학 교수들은 도민을 위한 AI 교육과정을 직접 계획하고 강의한다. 대학별로 특화한 인공지능 교육 트랙도 제공한다.

성균관대 등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며 '경기도 AI 리터러시 플랫폼'에 접속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작은 단위의 개념을 수 분 동안 다루는 학습 형태인 '마이크로러닝 방식'을 도입, 20~30분 안팎의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전공의 석박사급 멘토들이 참여해 개별 학습자의 심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한다. 8월 이후에는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경기도 권역별로 오프라인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AI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난이도별 강좌를 수강한 후, 시험과 실습 과제를 수행해 과정별로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인공지능의 기본을 이해하려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도민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하고 자신의 업무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남상인 기자 namsan40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