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세 자매 연쇄 사망사건
SBS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에서는 19일 방영될 '세자매 연쇄 사망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으며, 주인공은 바로 세 아이를 모두 잃은 엄마 최 씨이다. 주인공 최 씨는 입양한 딸 수빈이와 친딸 서연이를 원인 모를 병으로 잃었고, 셋째 딸 민서도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 아이들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보험 조사원 김동영이 사건을 조사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다. 방송에는 가수 청하, 배우 표예진, 개그맨 김진수가 출연해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고 범인의 충격적인 정체에 분노를 표출한다.
생후 15개월 수빈이의 죽음
2006년 1월, 경주의 한 병원에서 최 씨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침대에 누워 있는 생후 9개월 된 딸 수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수빈이는 최 씨가 가슴으로 낳은 딸로, 지난 해 생후 1개월 된 수빈이를 입양하여 애지중지 사랑으로 돌봐왔다. 그러나 수빈이는 집에 온 지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희소병을 앓기 시작했고, 증상은 점점 심각해졌다.
“수빈이는 바깥세상을 구경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수빈이를 안고 꽃구경 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립니다.”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길어질수록 최 씨 부부의 형편은 빠듯해져갔다. 다행히도 수빈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TV 방송과 지역 신문을 통해 소개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빈이는 생후 1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수빈이를 떠나보낸 후 최 씨는 묘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빈이를 화장하고 나서 유골함을 집에 두고 살아있는 아이처럼 대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엄마 최 씨가 아이를 떠나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과연 최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원인 모를 병을 앓던 아이들
수빈이를 떠나보내기 2년 전, 최 씨 부부는 친딸 서연이를 잃었다. 미숙아로 태어났던 서연이 역시 병원에서 지내다 20개월 만에 사망했다. 친딸에 이어 입양한 딸마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아이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최 씨는 수빈이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나자 셋째 딸 민서를 입양했다. 유독 애교가 많아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민서. 하지만 민서 역시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병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이상해요!”
퍼렇게 질린 얼굴로 숨을 못 쉬던 민서도 결국, 시름시름 앓다 숨을 거두었다. 최 씨의 세 아이들이 만 세 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잇달아 사망하게 되자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 집은 왜 자꾸 애가 이렇게 되고.. 좀 이상하잖아요. 큰 애가 억울하게 죽어서 자꾸 해코지하는 거 아닌가?”
한 지붕 아래에서 반복된 아이들의 죽음을 두고 흉흉한 소문이 이어졌지만,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세 아이의 죽음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갔다. 그러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사람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한 남자의 의심
어느 날, 김동영 보험 조사원은 다른 보험사 후배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집에서 세 아이가 연달아 죽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모두 만 세 살이 되기 전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이상한 점은 세 아이의 증상과 사망 원인이 모두 똑같았다는 사실이었다.
“아이 셋이 죽었어요. 이 사건 한번 파봐야 한다니까!”
김동영 조사원은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 내용이 적힌 파일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갔다. 과연 그는 세 아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분노를 참지 못한 이야기 친구들
여름의 여왕, 가수 청하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아왔다. 밝은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청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연이은 죽음에 ‘뭔가 이상해요.’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셋째 딸 민서의 병원 기록을 보며 분노를 참지 못했는데, 그 기록엔 무엇이 남아있었을까?
오랜만에 '꼬꼬무'를 찾은 배우 표예진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했다. 표예진은 장성규와의 첫 만남에 어색해하는 것도 잠시, 이야기에 빠른 흡입력을 보였다. 게다가 아이들의 죽음에 처음 의문을 품고 파헤치기 시작한 조사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면 뒤에 숨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의 이중적인 모습에 거침없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그의 베스트 프렌드, 개그맨 김진수가 '꼬꼬무'를 방문했다. 김진수는 '꼬꼬무' 베테랑답게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깊은 몰입과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 게다가 아이들을 죽게 만든 범인의 황당한 모습에, ‘지금까지 들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중 가장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사진을 눈에 담으며 눈물을 글썽였던 그가 분노를 참지 못했던 범인의 정체는 7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충격적인 '세자매 연쇄 사망사건'을 다룬다. 입양한 딸과 친딸, 그리고 셋째 딸까지 모두 원인 모를 병으로 잃은 엄마 최 씨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아이들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보험 조사원 김동영의 추적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끈다. 청하, 표예진, 김진수 등 이야기 친구들의 몰입과 분노가 더해져 더욱 강렬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며, 7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인간의 이중적인 면모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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