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원자재 구매 비용 절감’...엠로, 새로운 공급망 관리 솔루션 출시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7.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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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RM)를 개발하는 엠로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한층 고도화한 새로운 솔루션을 내놨다.

AI 기능을 내재화해 기업의 구매 과정을 효율화하고 자재 원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원가 절감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엠로의 SRM 솔루션인 스마트스위트는 기업의 조달 구매부터 계약, 구매, 협력사 관리와 비용 지출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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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견적가, 원자재 단가 흐름 분석하고
구매 요청과 발주 업무 자동화
“북미 시장 1차 타깃으로 해외 진출 시동”
이석규 엠로 P2P솔루션그룹장(위원)
기업용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RM)를 개발하는 엠로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한층 고도화한 새로운 솔루션을 내놨다.

AI 기능을 내재화해 기업의 구매 과정을 효율화하고 자재 원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원가 절감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엠로는 해당 솔루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 또한 준비하고 있다.

이석규 엠로 P2P솔루션그룹장(위원)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엠로 본사에서 신규 솔루션인 ‘스마트스위트 v10.0’을 소개하는 간담회에서 “v9.1에서 v10.0으로 고도화하면서 구매 관련 기능을 개선하고 세분화했다. 또한 AI 모듈을 내재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엠로는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으로, 국내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엠로의 SRM 솔루션인 스마트스위트는 기업의 조달 구매부터 계약, 구매, 협력사 관리와 비용 지출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그룹장은 “독일 만하임대에서 분석한 구매담당자 현황에 따르면, 구매 업무에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비율이 43%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엠로가 스마트스위트 v10.0에서 집중한 것도 기업들의 구매 과정을 최적화해 원가 절감을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롭게 도입된 협력사 견적가 분석 기능은 협력사가 제출한 견적서 상의 단가를 과거 견적서 상 단가, 현재 거래되는 시장가와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분석해 적정 가격을 추천해준다.

엠로 스마트스위트 v10.0 [사진 = 엠로]
이렇게 AI가 추천해준 단가를 통해 기업들은 현재 협력사들이 제출한 견적가의 적정성을 수치로 확인해 구매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에서 재료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일반 제품은 원 재료비와 가공비, 간접비용, 구매사 이윤 등을 모두 고려해 판매가를 설정한다. 이러한 판매가를 기반으로 엠로 솔루션 상에서 목표 원가를 설정하면, 개발 계획 때부터 자재명세서를 기반으로 재료비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그룹장은 “해외 솔루션의 경우 목표재료비나 원가 산정 기능 등이 잘 없다”라면서 엠로의 강점을 소개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SAP 아리바’ 등이 경쟁 솔루션이다.

스마트스위트 v10.0을 바탕으로 엠로는 올해 국내에서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올해 핵심 목표다. 지난해 삼성SDS에 인수된 엠로는 삼성SDS와 미국의 오나인솔루션즈와 협력해 글로벌향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SRM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말하면 스마트스위트 v10.0의 해외 시장 버전이다.

엠로 관계자는 “북미 시장이 1차 타깃이며 유럽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현재 최소 기능을 구현하는 SaaS 버전은 이미 개발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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