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전문 아니었어?" 아식스, 韓서 힙한 패션브랜드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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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연일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러닝화를 넘어 힙한 패션 브랜드로 각인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식스 본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4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2% 늘었다.
최근에는 러닝족을 넘어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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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일본계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연일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러닝화를 넘어 힙한 패션 브랜드로 각인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식스 본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4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2% 늘었다.
영업이익은 338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86%나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러닝 인구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러닝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각종 러닝 관련 커뮤니티에는 아식스 운동화를 구매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신제품의 경우 품절대란까지 보이고 있다.
이번달 초에 선보인 '메타스피드 파리 시리즈' 상품은 발매 당일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리셀 시장에서는 적게는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의 웃돈을 줘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성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닝족을 넘어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산행은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고프코어룩'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식스 운동화도 주목받았다.
여기에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날개를 달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마뗑킴'을 비롯해 '앤더슨벨', '겐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한편, 아식스와 함께 오니츠카타이거를 전개하는 아식스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매출은 1097억원으로 전년(899억원) 대비 22%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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