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영상촬영소, 부지선정 9년만에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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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이 될 부산촬영소가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촬영소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됐으며 2015년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도예촌으로 대상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착공이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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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촬영소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됐으며 2015년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도예촌으로 대상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착공이 이루어진 것이다.
18일 오후 4시 기장도예촌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국회의원, 영화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연면적 1만 2,631㎡로 건립된다.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과 오픈 스튜디오,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가 될 예정이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산의 부족한 제작 기반 시설 확충과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기반 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대규모 촬영 수요를 견인해 부산 영화·영상도시 위상 강화와 영상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장 도예촌 일대에 영화·영상 제작 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작품 공동유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혁신에서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영화·영상 협력 단지(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그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부산촬영소의 착공식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뿐 아니라 K-영화, K-콘텐츠를 전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영화진흥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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