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학교는 어쩌나"…등교시간 조정·단축수업에 맞벌이 '시름'

박소영 기자 2024. 7.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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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날이 많이 남았을 텐데 애들 등교가 걱정이네요."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시간을 조정한 인천지역 학교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9개교 총 33개교다.

시교육청은 연일 비가 내려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교 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안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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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비 올 날이 많이 남았을 텐데 애들 등교가 걱정이네요."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시간을 조정한 인천지역 학교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9개교 총 33개교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는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다.

시교육청은 연일 비가 내려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교 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안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인천 '맘카페' 등에서는 자녀의 등교를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학부모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비가 많이 오는데 아이들 학교를 보내야 할까요"라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비가 많이 올텐데 그때마다 학교를 안 보낼 수도 없고 걱정이다"고 적었다.

또 학교 등교시간이 조정되는 만큼 맞벌이 부모들의 시름도 늘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출근길에 아이들을 차로 태워 등교하는 걸 도와줬는데, 학교가 쉬게 될까 걱정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교육청은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 학생 등교지도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며 "호우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접수된 학생 피해 신고 건은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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