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30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兆 단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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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매출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제시한 '2030 미래비전' 3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기업간 거래(B2B) 사업 확대 일환이다.
LG전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장, 2030년까지 LG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을 조 단위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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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매출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제시한 '2030 미래비전' 3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기업간 거래(B2B) 사업 확대 일환이다.
이 뿐만 아니라 가전 등 제품 중심이던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무형 영역까지 확대하는 시도로 의미가 각별하다.
◇ 제조·생산 데이터+AI+DX '차별화'
LG전자는 66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해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친 최적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차별적 솔루션으로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있는 제조·생산 데이터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1000건 이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도 경쟁력이다. 여기에 AI와 DX를 연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해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본격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가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요 고객은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LG전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장, 2030년까지 LG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을 조 단위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영업이익율 1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제조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합솔루션 제공 '고객 맞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특정 영역의 단위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고객 제조 여정 전체에 걸친 종합 솔루션 차원에서 접근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공장을 통해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미리 살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운영 단계에선 가상공간에서 가동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라인 병목이나 불량, 고장 등을 사전에 감지한다.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정해진 경로 이외에도 작업자나 장애물을 피하며 부품·자재를 공급한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은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부족한 주변 AMR을 찾아 배터리도 교체한다.
LG전자는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맞춰 비전(Vision)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정상 가동 중인 공장 모습을 학습한 AI가 공장 안전관리를 위해 생산설비나 제품 이상은 물론 안전모나 작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구별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LLM)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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