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소기업 한시 특별 지원’ 2025년 7월 말까지 연장

박미영 2024. 7. 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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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9조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내년 7월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2025년 7월 말로 미루는 안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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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9조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내년 7월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2025년 7월 말로 미루는 안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지원한도 중 80%인 7조2000억원은 지방 기업에, 나머지 1조8000억원은 서울지역에 배정했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취급실적 기준 1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서울 및 지방 소재 저신용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이다. 다만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한 고‧중신용 중소기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이번 연장으로 2024년 8월1일부터 2025년 7월31일까지 은행이 실행한 중기 대상 대출에 대해 10월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이 지원된다. 지원비율은 대출실적의 최대 75%까지 배정된다.

한은은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동 지원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한을 1년 연장했다”라며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다음 달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이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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