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중심 경남, 세계 우주항공기업 유치 총력

경남투자청 'COSPAR 2024' 참가
우주항공산업 기반·투자 지원 홍보

경남투자청이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경제]

경남도가 세계우주항공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우주항공청으로 위상이 높아진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경남투자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에 참가해 세계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KASA)이 있는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투자 환경을 알리며 투자 유치 활동에 집중했다. 2년마다 대륙을 돌며 열리는 COSPAR 총회는 우주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우주항공분야 세계 최대 학술 기업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록히드마틴 등 세계 우주항공기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중국 우주과학센터 등 각 나라 우주청을 비롯해 60여 개국 3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남투자청은 투자 상담부스를 마련해 우주항공산업 기반과 투자지원 제도 등을 홍보했다. 특히 COSPAR 2024가 주최한 오픈스테이지 설명회에 참가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경남투자청은 항공부품 제조, 항공우주 연구개발, 항공MRO 등의 분야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하고자 해외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5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판버러 에어쇼에도 참가해 글로벌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은 "경남은 사천 우주항공청이 있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축으로 산업 생태계가 탄탄하게 조성돼 기술 혁신과 협업 기회가 풍부하다"며 "국내·외 우주항공기업이 경남에 관심을 갖고 많이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