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중기부 'E-7 비자추천권'으로 제조 中企 인력난 해소 지원"

이민주 기자 2024. 7.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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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가 갖고 있는 E-7-1(전문직종) 비자 추천권을 활용해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돕겠다고 18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경기도 시흥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한다"라며 "특히 좋은 일자리가 있음에도 한국인 구직자를 찾기 힘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E-7(특정활동) 비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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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예고
"매칭 플랫폼 제작할 것…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첫걸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가 갖고 있는 E-7-1(전문직종) 비자 추천권을 활용해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돕겠다고 18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경기도 시흥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한다"라며 "특히 좋은 일자리가 있음에도 한국인 구직자를 찾기 힘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E-7(특정활동) 비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부가 E-7-1에 대한 (비자) 추천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저희가 활성화하지 않았는데, 이를 제조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러 검토를 해야겠지만 추천권을 드려도 되겠다고 확신을 가진 분들에 대해서는 (추천권이) 그들의 불법 체류를 막을 수 있는 프로텍션(방어권)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는데 문제는 '기승전 인력'이었다. 중소기업 다수가 매출이나 위치와 관계없이 인력 문제로 고통받고 있고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성(저하)의 문제로도 이어진다"며 "특히 중소기업 중에서도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중기부에서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며 "매칭 플랫폼은 유학생을 제조 중소기업에 일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제조 중소기업이 외국인 유학생을 고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 장관은 "결국은 한국인 노동자건 외국인 노동자건 오래 남아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라며 "현재 젊은 한국인들을 중소기업에 남아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유인책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유학생들에게도 공유해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도 "(중소기업)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난"이라며 "법무부도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분명히 부족한 게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기부와 협업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달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 마련하고 있다.

방안에는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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