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데려오자! 1년 버릴 '충격 각오'도...'58년 무관' 잉글랜드, 초강수 카드 꺼내들 계획 세웠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위 등 무관이 계속됐다.
어느 때보다 최고의 멤버를 구축한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는 저조한 경기력을 반복했고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무관 기록이 58년으로 늘어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을 발표했고 FA 또한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후임으로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 영국 ‘인디펜던트’는 17일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경우 감독으로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17시즌에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6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카라바오컵 우승, 2번의 FA컵 우승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마침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고 올시즌에는 최초 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휴식을 원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맨시티 수뇌부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연봉 2배 인상 등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설득에 나서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전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1년을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1년 동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리 카슬리 감독에게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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