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태영호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첫 탈북민 출신 차관급

정경훈 기자 2024. 7.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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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62)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탈북한 뒤 한국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태 사무처장에 대해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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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태 신임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62)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탈북한 뒤 한국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탈북한 인사가 차관급 정부 요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태 사무처장은 1962년 평양 출생으로 북한 평양국제관계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주재 근무를 했다. 북한 주영국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2016년 한국에 망명했다.

태 사무처장은 한국에서 국민대학교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국민의힘 국제위원장·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태 사무처장에 대해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했다.

△1962년 출생 △평양 국제관계대학 국제관계학 학사 △북한 외무성 근무 △국민대 법학 석사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자문 연구위원 △제21대 국회의원(서울 강남구갑) △제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제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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