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시간당 88.5mm 폭우…주택 침수·도로 통제 속출
유영규 기자 2024. 7. 18.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된 비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오늘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폭우로 경기도 평택시 송탄로 한 부지에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긴 모습
오늘(18일)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88.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0∼9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향남) 169㎜, 오산 128.5㎜, 평택(서탄) 118㎜, 수원 110.4㎜, 안양(박달) 103.5㎜, 군포(산본) 95㎜, 시흥 76㎜ 등입니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평택 현덕면 88.5㎜, 안성 공도읍 78.5㎜, 화성 향남 65.5㎜, 평택 서탄 60.5㎜, 오산 53㎜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호우 관련 신고가 208건 접수됐습니다.
교통통제가 114건, 안전사고 43건, 도로통제 20건, 신호등 고장 28건, 교통사고 2건 등입니다.
오늘 오전 5시 49분 하남시 창우동 소재 한강에 빠진 남성이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 용인시 공세동 소재 주택이 침수돼 안에 갇혀 있던 주민 1명이 구조됐습니다.
오전 3시 58분 김포시 월곶면 소재 저수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 26명이 한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수위가 하강함에 따라 20명은 귀가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9분을 기해 화성시 향남읍 상신천교 고가 하부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하부도로, 풍무교 고가 하부도로 등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로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나,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7시 47분 화성시 향남읍 인근, 오전 8시 1분 화성시 진안동 인근, 오전 8시 9분 오산시 신장동 인근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잇달아 발송했습니다.
계속된 비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오늘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산시는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평택시 진위천 동연교 지점, 진위1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경기지역 22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졌습니다.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김포, 가평, 평택, 이천 등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안산, 고양, 양평, 용인, 안성, 오산, 여주, 광주, 화성 등 13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 호우 특보도 발표 중입니다.
수원, 안산, 평택, 시흥, 군포, 오산, 용인, 성남, 안양, 과천, 광주, 양평 등 2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됩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천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 164건, 토사·낙석 피해 15건 등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지하차도 37곳, 하천변 5천371곳,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계곡·유원지·등산로 83곳이 통제됐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위해 목소리…"난 네 곁에 있어"
- "신혼집 공개한다더니 PPL만 한가득"…조세호, 과도한 광고 논란에 사과
- 음식에 발가락 넣어 '휘휘'…배달원 만행에 누리꾼 공분
- 아이 주변으로 새끼 악어 '바글바글'…영상 논란에 "이빨 없다"
- 돈 건네는데 "은행원 아냐"…보이스피싱범 붙잡은 시민
- 주차장 출구로 들어가다 '쿵'…도주한 운전자 알고 보니
- 민희진 회견룩에 도쿄돔 하니…올해도 졸업사진 빵 터졌다
- 고령 논란 바이든, 또 코로나19…유세 재개 하루 만에 차질
- 트럼프 아들 "아버지 귀 꿰매지는 않아…피부에 상처"
- 24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프랑스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