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IO 38%, AI 인프라 수요로 클라우드 공급업체 의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CIO 중 38%가 AI 인프라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22%는 AI 이니셔티브를 위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분야별로 보면 BFSI (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 32%, 제조 30%, 유통 31%, 통신 26%, 헬스케어 42%가 데이터의 복잡성을 해결 과제로 꼽았다.

이는 레노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550여 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 의사결정권자의 인사이트를 담은 “스마터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레이북(Smarter Data Management Playbook)”의 두 번째 에디션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데이비드 무니 레노버 스토리지 총괄 부사장이 레노버 리더스 서클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레노버의 의뢰로 시장조사업체 IDC에서 진행되었으며, 데이터 보안, AI 모델 무결성, 데이터 아키텍처 및 관리,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IT 전략 등의 핵심 측면을 심층 분석했다.

레노버 ISG 아시아태평양 사장 수미르 바티아는 “데이터 혁신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디지털 성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레이북은 AI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레노버는 조직이 데이터 전략을 현대화하고 민첩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윤석준은 “2024년은 진화하는 데이터 관리 환경을 탐색하는 조직에게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다. 레노버 ISG는 데이터 관리를 최대 85%까지 간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민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고객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16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국내 기업 CIO들을 초청해 “레노버 리더스 서클(Leaders Circle)”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모두를 위한 보다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Smarter Data Management For All)”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데이비드 무니 레노버 스토리지 총괄 부사장과 나이젤 리 아시아태평양 스토리지 총괄 세일즈 매니저, 김정림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스토리지 담당 상무 등이 참석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데이터 관리 복잡성 현안

IDC의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29%가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은 24%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이는 여전히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수치다. 한국 CIO의 우선순위는 분석적 데이터 저장과 데이터 보안, 데이터 백업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무니 부사장은 “데이터 보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직의 최우선 과제이며, 레노버는 안전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통합 및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및 생성형 AI 사용 시 데이터 품질 우려

2024년 한국 CIO들은 생성형 AI 사용 시 잘못된 정보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태그 부재, 데이터 조작 등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CIO들의 우려와 일치한다. 한국 기업의 38%가 AI 인프라 수요를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무니 부사장은 “AI와 분석, 데이터 집약적인 엔터프라이즈 작업을 위한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강력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별 주요 동향

IDC의 연구에 따르면, BFSI, 통신, 제조, 헬스케어, 유통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관리 복잡성과 AI 사용 시 데이터 품질 우려가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각 산업별로 다양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AI 인프라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레노버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시스템,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며 엣지부터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배포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 레노버는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 및 AI/ML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레노버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전 세계적인 엔드투엔드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IDC의 연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 관리 및 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자세한 인사이트와 고려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