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민선 8기 후반기, 관광객 500만 명 시대 열 것"

광주CBS 조성우 PD 2024. 7.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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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국립묘지 국립 장흥호국원, 의향 장흥 상징 호국순례 중심지 기대
민선 8기 수출유통팀 조직, 농특산물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
장흥 물 축제, 7월 27일~8월 4일 개최…'관광객 참여형 축제'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7월 17일(수)
김성 장흥군수.장흥군청 제공
[다음은 김성 장흥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CBS매거진에서는 광주전남 시도군의 주요 인사와 함께 릴레이 대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성 장흥군수와 함께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성> 네. 안녕하십니까? 장흥군수 김성입니다.

◇진행자> 군수님, 군정 구호로 '어머니 품 장흥'을 내 거셨는데요. 넉넉한 어머니의 정이 느껴지는 구호에 담긴 뜻이 있겠죠?

◆김성> 도시화와 경쟁의 심화로 우리 삶에 여유와 휴식이 사라져 갑니다. 현대인의 삶에 치유와 회복, 고향의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 가운데 탄생한 것이 '어머니 품 장흥'입니다. 저는 장흥이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그립고 따뜻한 고장으로 인식되길 바랍니다. '어머니 품 장흥'이 추구하는 미래 가치는 친환경적이고 생태 친화적인 특성을 품은 지역입니다. 이 같은 모습을 갖춘 장흥은 전국에서 유일한, 세계에서도 단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 품 장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고장, 시대가 요구하는 건강과 치유, 친환경의 가치를 품은 고장, '어머니 품 장흥'을 완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에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에 첫 국립묘지를 만들기 위한 실시협약을 하셨는데요.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집니까?

◆김성> 국립 장흥호국원은 총사업비 497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사업비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었습니다. 봉안시설만 2만기 규모로, 현충탑, 현충관, 관리동과 같은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해 각종 사전절차를 마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장흥호국원이 조성되면 유가족과 학생, 보훈단체 호국순례 등 연간 50만 명 이상이 장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생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 장흥호국원은 의향 장흥을 상징하는 호국순례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어린 학생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나라사랑의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고 힐링하는 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품격있게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편히 다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진행자> 장흥군은 최근 국립 장흥호국원 외에도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유치했다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유치한 국책사업들은 장흥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천관산 허그 벨트 사업은 '역사(History), 차별화된 문화(Unique), 자연(Green)'을 활용한 관광 거점화 사업입니다. 장흥군은 지난해 전라남도와 1:1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천관산 권역 광역 관광개발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유치한 천관산 등산학교와 더불어 남부권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흥군은 또한, 지난해 11월 총사업비 520억 원 규모의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를 최종 확정 지었습니다. 장흥은 전남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방교육대를 갖추고 있는 전남 소방·안전의 중심지입니다. '안전 메카 장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것이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입니다. 전국 13개 지자체가 참가한 공모에서 장흥군은 부지 사전 매입, 차별화된 지역 특성 프로그램을 앞세워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종합 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을 넘어 재난·공연·전시 등 종합 안전문화 교육시설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장흥은 '청정 갯벌 특구'이고 거기에서 나오는 '무산 김'이 유명한데요. 김을 비롯한 농·수 특산물 수출도 힘쓰고 계신다면서요?

◆김성> 장흥군은 연간 수출실적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에서는 '수출유통팀'을 조직하고 수출지원 예산을 340%까지 확대하였습니다. 현재 수출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설명회, 농·수 특산물 판촉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곧 성과로 이어졌는데요. 베트남 달랏시 수출협약, 중국 웨이하이 보세구 수출협약, 미국 키트레이팅 수출협약 등 다양한 수출 루트를 확보하였습니다. 무산김, 아르미쌀, 표고버섯 등 3개 품목은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전략품목입니다. 이 중에서도 장흥 무산김은 지난해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액의 56%를 차지하는 수출 효자 품목입니다. ASC-MSC 해조류 국제유기 인증을 획득한 장흥 무산김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 장흥군의 농특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 전남도 내 시군 중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앞으로 '수출로 잘 사는 농어촌 지역 장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진행자> '문림 의향'으로 이름난 장흥에서는 새로운 문예부흥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는데요, 소개해 주실까요?

◆김성> 장흥군은 2023년을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 2024년을 '문화·예술·관광 부흥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지역이 가진 역사, 문학, 건강과 치유의 자원을 결합해 장흥만의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입니다. 역사·문화 관광자원 보존과 발전 전략으로는 첫째, 안중근 의사 사당 해동사의 역사·교육 체험장 조성, 둘째, 동학 농민혁명 기념관의 콘텐츠 보강, 셋째, 명량대첩의 출발지였던 회령 진성의 복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흥 문맥의 중심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선생의 생가는 복원작업을 거쳐 문학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통한 가치창조 전략도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옛 장흥교도소는 젊은 예술가와 지역의 자생적 문화가 이어지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계획으로 확정된 정남진 은하수 로드(171억 원), 명상치유 관광루트(262억 원)를 조성해 매력적인 관광루트를 만들겠습니다. 장흥군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진행자> 이제 우리나라 대표 여름 축제, 장흥 '물 축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떤 축제인가요?

◆김성>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입니다. 올해 물 축제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 축제'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물 축제는 보다 젊어진 축제, 글로벌한 축제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물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물을 주제로 한 모든 프로그램에 관광객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보여주기식 축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참여자들이 직접 물속에서 시원한 체험을 즐기는 '참여형 축제'입니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워터락 풀파티 등 사람들이 축제의 중심을 채우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에 전남 세계 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이 열렸는데요, 올해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교류해 세계화도 추진하신다면서요?

◆김성> 장흥군은 지난 6월 17일 태국 관광청-전라남도-장흥군 3자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먼저 전남 세계 관광문화대전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뜻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장흥 물 축제와 태국 송크란 축제는 앞으로 축제 프로그램 운영과 인적, 물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7월 27일 개막하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개막식에서 태국 송크란 축제 예술팀이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태국 관광청 서울사무소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우호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겠습니다.

◇진행자> '남도'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음식인데요, 맛깔스러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김성> 장흥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장흥한우, 장흥한우를 더 맛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장흥한우삼합입니다. 장흥한우삼합은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장흥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음식으로 최고의 맛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물 축제장과 이어진 토요시장에 오시면 재료를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고, 차림비만 내면 저렴하게 장흥한우삼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장흥 최고의 별미로 된장물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흥의 된장물회는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에 된장을 넣고 무친 뒤, 싱싱한 회와 각종 야채를 넣어 완성합니다. 투박해 보이는 바닷가 음식이지만,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최고의 인기입니다.

◇진행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성>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1급수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립니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부터 지상 최대 물싸움까지 모든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물 축제 기간 동안 장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탐진강이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 속에서 휴식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 오셔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 장흥군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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