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불법 폭로대회”

김동민 기자 2024. 7.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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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법 폭로대회가 됐다"고 규정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7차 정책조정 회의에서 "당 대표 후보들 간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삼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지지자 간 폭력 사태는 물론이고, 단순히 비방을 넘어서는 후보들의 불법 사실에 대한 폭로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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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폭력사태에 댓글팀·공소취소 점입가경
박찬대 “사실이면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법 폭로대회가 됐다”고 규정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7차 정책조정 회의에서 “당 대표 후보들 간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삼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지지자 간 폭력 사태는 물론이고, 단순히 비방을 넘어서는 후보들의 불법 사실에 대한 폭로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댓글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여론 조성팀이 있었다는 내용이 폭로되더니, 어제(17일)는 나경원 후보가 자신의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공소를 취소해 달라는, 당시 법무부 장관에 청탁했다는 폭로도 있었다”며 “사실이라면 하나같이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19일과 26일 열린다”며 “140만 명이 넘는 국민이 탄핵 청원에 동의했다”며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국회의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는 청문회”라고 언급했다.

박 직무대행은 “탄핵 청원 청문회를 놓고, 위법이니 위헌이니 운운하는 억지 주장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법사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등은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에 불출석하면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만약 청문회를 거부하는 증인이 있다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임을 미리 경고해 두는 바”라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올해 장마는 한 시간에 100mm를 넘는 엄청난 극한 호우가 한 지역에 쏟아지고, 비가 안 오는 곳에는 폭염이 집중된다고 한다”며 “민주당도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전국의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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