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대상 카드깡 대출로 50억 원 챙긴 20대 검거
홍승연 기자 2024. 7.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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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카드깡 사이트 9개를 개설한 뒤 유튜브 광고를 통해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신용불량자 등을 모집했습니다.
경찰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신용 등급이 낮아 국내 금융기관 대출이 어렵다는 점과, 실물 신용카드와 신분증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 라면서 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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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깡 대출 일당이 범죄수익으로 사들인 명품 가방과 옷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른바 '카드깡' 대출을 해주고 수수료로 50억 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법위반 혐의로 20대 주범 A 씨를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202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부산 해운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피해자들에게 신용카드를 결제하게 한 뒤 수수료를 공제하고 입금해 주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카드깡 사이트 9개를 개설한 뒤 유튜브 광고를 통해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신용불량자 등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받아 만 오천 회에 걸쳐 200억 원 상당의 허위 결제를 했고 결제 금액의 최고 2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는 수법으로 55억 2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고가의 외제 차와 명품 등을 구입해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신용 등급이 낮아 국내 금융기관 대출이 어렵다는 점과, 실물 신용카드와 신분증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 라면서 금융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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