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강동역 일대, 고밀복합개발로 싹 바꾼다

판매·문화·체육시설에 공동주택·오피스텔도 건립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일대를 고밀복합개발 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변경,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C3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 수정가결 됐다.

대상지는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이다. 일부 공동주택으로 용도변경, 지하철 연결통로 위치변경에 따른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 및 재배치 등을 위해 계획 변경이 추진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이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지상 4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판매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818가구), 오피스텔(266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강동역 역세권 북쪽과 함께 남쪽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도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수영장·빙상장·글로벌체험센터·키움센터·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필요시설의 경우 같은 종류의 시설을 통합 재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 전면 공개공지를 통한 출입구 설치, 층별 수직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한다. 지하 2층에서 공영주차장 및 지하철로의 연결 계획 변경으로 공공기여 시설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역세권 활성화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아 강동역 일대 직주근접 콤팩트시티(고밀복합도시)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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