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예행연습 나선 트럼프...백악관 배경으로 통합 강조

권준기 2024. 7.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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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두고 무대를 점검하며 대관식 예행 연습에 나섰습니다.

연설 무대 배경을 백악관으로 꾸며 재집권 의지를 강조하고 미국의 통합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 전당 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워키에서 권준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행사 시작 전 전당 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두고 무대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 행사장에 등장했습니다.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댄 트럼프는 자신의 동선을 미리 확인하며 행사 관계자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배경은 백악관 외경, 재집권 의지를 강조하게 위한 무대 장치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가 변화됐다고 말하면서 트럼프의 수락 연설 내용이 평소와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강렬하고 논쟁적이었던 수락 연설문을 대폭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 대신 미국의 통합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의 수락 연설도 관심입니다.

39살 초선 상원의원이지만 대외 정책에 있어선 트럼프보다 더 강경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입장과 유럽 동맹국의 방위비 인상을 강조해온 밴스가 인도태평양 전략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당 대회장 주변에는 트럼프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피격 당시 사진을 프린트한 티셔츠의 인기가 가장 뜨겁습니다.

[엘리자베스 히토스 / 변호사 : 트럼프를 지지하는 조카들이 많아서 티셔츠를 8개나 샀습니다. 432달러(60만 원)이라 부담되긴 하지만요.]

아마존에서도 트럼프 피격 티셔츠가 판매 1위에 오르며 전국적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밀워키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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