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파주 633㎜' 폭우…산사태로 이재민·차량 고립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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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에 이틀간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께 파주시 월롱면에서 물이 범람해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5분께 하봉암동 한 야구장 입구에서 "야산에 흙탕물이 엄청 내려온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당국은 빌라 및 하처 저지대 주민 등 11가구 23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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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고립된 5명 자력 탈출…건물 고립 2명 구조
(의정부=뉴스1) 양희문 박대준 이상휼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이틀간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께 파주시 월롱면에서 물이 범람해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차 4대가 도로 침수로 고립된 상태였으나, 이들 5명은 구급대원들 도움 없이 자력으로 무사히 탈출했다.
대원들은 이들 외에 추가 고립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보트를 이용해 주변을 수색하다가 오전 6시 11분께 인근 건물에 고립된 5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2시 25분께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선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지며 주택을 덮쳤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너진 옹벽은 주택 인근 공장이 설치한 시멘트 블록 구조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또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컨테이너에 외국인 등 5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폭우로 산사태나 침수 우려가 커지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오전 7시 5분께 하봉암동 한 야구장 입구에서 "야산에 흙탕물이 엄청 내려온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당국은 빌라 및 하처 저지대 주민 등 11가구 23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옹벽 붕괴사고가 난 양주에서도 이재민 2명을 포함해 주민 13명이 안전한 곳으로 몸을 옮겼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633㎜, 파주 도라산 586㎜, 연천 백학 498.5㎜, 동두천 상패동 418.5㎜, 양주 남면 415㎜, 의정부 신곡동 280.15㎜, 고양 268.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산사태나 침수 우려가 있으니 취약지역 주민은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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