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과자 먹다 '혀 절단 사고'.."뭔가 '질끈'→선혈 낭자해"[동치미]

한해선 기자 2024. 7.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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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현주가 과자를 먹다가 '혀 절단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아시다시피 코미디언은 혀가 생명이지 않나. 말로 먹고사는 사람 아니냐. 너무 놀라 그 이후로 충격을 받아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다"라며 "생계도 갑자기 자연스럽게 잘린 거다. 도태된 것이다. 코미디언이지만 가장 비극적이었던 게 혀 사고다. 약간 트라우마가 있어서 지금도 과자를 못 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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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N '동치미' 방송 캡처

코미디언 이현주가 과자를 먹다가 '혀 절단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개그우먼 이현주, 충격적인 혀 절단사고의 전말은? 그 후로 방송이 다 중단됐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현주는 '과자'에 얽힌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MBC에서 SBS로 이적했을 당시 라디오 일정을 잡았는데, 생방송 전에 잠깐 여유가 있어서 치과 치료를 가볍게 받았다"라며 얘기를 꺼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캡처

이현주는 "치과 치료 과정에서 마취를 시켰다. 침도 줄줄 나와서 마취가 더 풀리고서 말해야겠다 싶었다. 모여서 대본 연습을 하는데, 누가 과자 하나를 주더라. 아무 생각 없이 과자를 씹다 보니 뭔가 '질끈' 질긴 느낌이 들더라. 갑자기 선혈이 낭자하면서 피가 철철 입에서 나와서 대본이 흥건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가서 보니 거울로 보는 내 혀가 완전히 아작났더라"라며 "마취 덜 풀린 부분하고 과자를 감각이 없으니까 같이 씹어버린 거다. 놀라서 성모병원 응급실에 가서 다섯바늘을 꿰맸다. 나중에 아물면 방송도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조금만 쉬면 되겠지 싶었는데 그다음부턴 발음이 안 되더라. 침 줄줄 흘리고 원하는 대로 발음이 안 됐다"고 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캡처

이현주는 "아시다시피 코미디언은 혀가 생명이지 않나. 말로 먹고사는 사람 아니냐. 너무 놀라 그 이후로 충격을 받아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다"라며 "생계도 갑자기 자연스럽게 잘린 거다. 도태된 것이다. 코미디언이지만 가장 비극적이었던 게 혀 사고다. 약간 트라우마가 있어서 지금도 과자를 못 먹는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2년 동안 방송을 쉬다가 겨우 복귀했다고 했다.

이현주는 자신의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과자를 하루종일 20봉지나 먹더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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