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100명 이상 모이는 대형 행사에 1억 지원

올 하반기 개최 또는 5년 내 유치 예정 행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국제 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국제이벤트 등 비즈니스 행사)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 등에 관한 국제 행사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에서 올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 유치가 유망한 국제이벤트를 보유한 기관 또는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참가자 조건과 개최 기간(이틀 이상)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 수가 300명 이상이거나 총 참가자 1000명 이상에 외국인 참가자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적 인지도와 프로그램 완성도, 미디어 활용 계획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문화·예술, 스포츠,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성격을 모두 보유한 비즈니스 행사, 기타 경연 대회 등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1개 행사당 최대 지원금은 1억원이다. 지원금은 유치 홍보 활동이나 행사 개최 등에 쓸 수 있다. 시는 지원금 지급 외에 서울 관광 안내 사이트인 '비짓서울'을 통한 홍보, 외국인을 위한 체험장 조성 등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마이스 관련 기관(단체)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컨벤션뷰로 누리집(http://miceseou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선발된 기관(단체)에 개별 통보된다. 11월까지 행사 개최와 결과 보고, 지원금 신청 등이 이뤄진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제이벤트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 중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며 "앞으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줄 이벤트를 지속 발굴·유치해 마이스 산업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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