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도 탐내는 가방?"...조세호, 앞광고의 역풍

이명주 2024. 7.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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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그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신혼집 영상이 문제가 됐다.

조세호는 해당 영상에서 신혼집 곳곳을 보여줬다.

조세호는 "젊은 친구들이 이 가방 선호하더라", "여자친구도 탐내더라", "이건 내가 자주 메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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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자기는 에XXX 들고 여자친구는 코X 사주고..."(유튜브 댓글 中)

방송인 조세호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그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신혼집 영상이 문제가 됐다. 과도한 간접광고(PPL)라는 지적이다.

조세호는 해당 영상에서 신혼집 곳곳을 보여줬다. "집 공개 때 일부분만 공개했다고 질타 받았다. 오늘은 용기를 내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 주방 등 다양한 공간을 비췄다. 이 과정에서 조명이 달린 대형 침대 브랜드를 언급했다. 세트로 구성된 의자까지 언급했다.

옷방에선 특정 브랜드 제품이 연신 포착됐다. 그는 "뉴욕 가서 입었던 것"이라며 C사 아우터를 보여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입는다"고도 했다.

브랜드 쇼룸을 연상케 했다. 드레스룸 한 면에 같은 브랜드의 반팔 티셔츠를 전시해뒀다. "내일 입을 옷을 여기다가 걸어놓는다"고 부연했다.

가방 모델명도 거론했다. 조세호는 "젊은 친구들이 이 가방 선호하더라", "여자친구도 탐내더라", "이건 내가 자주 메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곧바로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았다. 해당 브랜드 매장을 방문했다. 계속해서 C사 가방을 들어보고 신제품을 입었다.

영상 말미엔 "C사와 함께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를 얻은 시간", "C사 제품들은 백화점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보라"는 자막이 나왔다.

여자친구 선물을 사기 위한 외출 준비라는 소개와 달리, 유료 광고였던 것. 2차례에 걸쳐 '이 영상은 C사의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왔다. 특히 조세호는 수천만 원대 고가 명품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PPL 논란이 거세지자, 조세호가 입장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구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구독자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 따끔한 질책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조세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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