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혼연령 10년 전보다 더 늦어져…평균 1.8년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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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 시·군별 초혼 연령을 조사한 결과 남자 평균 초혼 연령은 34.0세, 여자는 30.8세로 조사됐다.
지난해 나주시가 전남지역 여자 초혼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원인으론 혁신도시 조성 이후 결혼 적령기의 여성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앞지른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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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22년 대비 다문화 혼인 건수, 광주 늘고 전남 줄어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해 전남지역 시·군별 초혼 연령을 조사한 결과 남자 평균 초혼 연령은 34.0세, 여자는 30.8세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 조사 결과인 남자 32.2세, 여자 29.0세보다 각각 1.8세 더 늦춰졌음을 보여준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23년 호남·제주권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남녀 성별 초혼 연령은 남자는 장흥군, 여자는 나주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 평균 초혼 연령 조사 결과 남자는 장흥군 38.0세, 여자는 나주시 31.9세로 조사됐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남자의 경우 취업난에 경제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취업·연애·결혼'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 현상 심화도 평균 초혼 연령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나주시가 전남지역 여자 초혼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원인으론 혁신도시 조성 이후 결혼 적령기의 여성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앞지른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20년 당시 전입 여성은 총 8711명으로 전출(8150명)보다 많았다.
2022년 다문화 혼인 건수는 전남(654건), 광주(355건) 순으로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2012년 대비 전남은 '451건', 광주는 '259건' 줄었다.
2022년 전체 혼인 건수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 '10.4%', 광주 '7.1%'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광주는 '0.1%포인트(p)' 증가했으나 전남은 '-0.7%p'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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