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0㎜ 폭우 예보…“마~어서대피” 사전 대피 시작

김규현 기자 2024. 7.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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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부터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 경상북도에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 사전 대피를 시작했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21일 사이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주민들을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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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 사이 집중호우 대비
2만4000여명 규모 마을순찰대 운영
마을 순찰대가 주민 대피를 돕는 모습. 경북도 제공

18일 밤부터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 경상북도에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 사전 대피를 시작했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21일 사이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마∼어서대피’는 “마을순찰대와 어둡기 전 서둘러 대피소로 피하세요”라는 뜻이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 2만4000여명은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다. 이들은 산사태 피해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18일까지는 주민 대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까지 모두 69명이 대피했고, 대피 인원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경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크고, 국지성 호우로 이어지고 있다. 또 낮보다는 밤에 비가 더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가 반복돼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어느 때보다 사전대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경북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모두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에 경북도는 주민들을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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