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공항 과잉경호 논란…인천공사 "방지 대책 세울 것"

정태윤 2024. 7. 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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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입을 열었다.

이학재 사장은 "경호업체는 경찰과 협의한다. 공사도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 입장이다. 저희는 후방에서 민간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예견하기 힘들었다"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변우석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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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인천공항 측)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입을 열었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무엇이 미흡했냐"며 "공사의 관리 소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경호하기 전 아무런 협의가 없었냐"고 물었다.

이학재 사장은 "경호업체는 경찰과 협의한다. 공사도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 입장이다. 저희는 후방에서 민간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예견하기 힘들었다" 말했다.

전 의원은 "게이트를 통제하고 이용객들의 통로를 방해했다. 또한 플래시를 사용해 이용객들의 눈을 밝히고, 항공권 검사를 직접 했다. 공항 직원들이 있었을 건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도 짚었다.

이학재 사장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 대응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내에서 하는 행동 규칙을 경찰과 협의해 만들고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변우석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 게이트 폐쇄, 항공권 검사가 권한 남용죄와 강요죄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고발을 실행할 계획이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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