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대·30대, 시민단체 '신뢰하지 않아' 활동 안 해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4. 7.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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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대와 30대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아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시민사회지원센터가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시민 2683명을 대상으로 '광주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광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관심도는 20대가 100점 만점에서 47.55점으로 가장 낮고 이어서 30대(49.55점), 10대(54.55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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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사회지원센터, 광주시민사회단체 실태조사 결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민선 8기 2년을 맞아 제4차 광주시민사회단체 토론회를 열고 저출생·탄소중립 등 현안 해법 모색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20대와 30대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아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시민사회지원센터가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시민 2683명을 대상으로 '광주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광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관심도는 20대가 100점 만점에서 47.55점으로 가장 낮고 이어서 30대(49.55점), 10대(54.55점)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 시민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시민단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28.2%)와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아서'(14.5%)'로 분석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활동하지 않은 이유는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아서'(각 26.7%·33.5%)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30대 이하 청년층이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시민사회단체의 전문성'에 대한 낮은 평가(10대 33.34점·20대 34.97점·30대 30.62점)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 시민사회단체의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사회가 바뀜에 따라 변화하는 시민의 정책적 수요 및 패러다임을 수용하며 시민과 활동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실태 조사에서는 단체 회원 규모가 100~300명 미만(33.3%)이 가장 많고 상근 활동가 규모는 '2~5명 미만(43.8%)이 가장 많으며 단체 1년 예산 수준은 '5천만 원 미만' (30.6%)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광주 시민사회지원센터가 여론조사기관 (주) 폴인 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89%p에 신뢰 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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